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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해본 게임 리뷰] Slay the Spire 슬레이 더 스파이어

by Neatree23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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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y the Spire 슬더스

로그라이크 덱빌딩

플레이한 시간: 252.6 시간

 

 

 

 

진노-피날레(생성됨)

은 아주 유명한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

이름처럼 첨탑(=Spire) 꼭대기에 등반하는 걸 목표로 하는 겜

 

 

 

 

 


캐릭은 아이언클래드/사일런트/디펙트/와쳐로 총 4명인데

모드 깔아서 더 추가할 수도 있다

 

 

 

 

 


기본적인 방식은 적들 이길 때마다 나오는 카드로 덱을 만들어서 총 3막을 깨면 된다

각 막의 마지막은 보스가 3종류가 있는데 랜덤으로 1마리가 나온다

(보스전 들가면 랜덤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막 시작할 때 미리 정해져 있다)

 

대충 막별로

1막= 딜컷 넘김?

2막= 덱 완성함?

3막= 사기 칠 수 있음?

...이런 느낌

 

그리고 3막 보스를 잡으면 "승천 모드"라고 좀 더 어렵게 게임을 도전할 수 있는 게 열린다

예전에는 1번인가 잡으면 바로 열렸는데, 패치로 여는 횟수가 달라졌다고 들어서 정확한 수는 모르겠다 ㅎ;

 

 

 

 

 


카드 모으는 거 외에 "유물"이라고 다른 부가적인 효과를 주는 아이템이 있고

모든 캐릭은 고유한 스타트 유물이 있다

 

유물 예를 들면 "곤충 박제 - 유물을 먹으면 엘리트들이 25% 체력이 깎인 채로 시작한다"

...이런식으로 덱포텐셜이 딸리면 유물로 보완하거나 사기 유물 먹고 그거 위주로 덱을 짜는 등등

사기 치는 걸 도와주는 템 ㅎㅎ

 

 

 

 

 

 

 

 

 

아래는 주관적인 캐릭별 리뷰

 


아이언클레드

맨 처음 주캐

 

방-밀

 

컨셉은 소멸 전사, 방밀 전사, 상태 이상 전사, 혈전사 등등 꽤 다양한 컨셉이 있는데

방밀 전사가 방어도 999로 후려패는 뽕맛도 있고

피가 아니라 방어도가 깎여서 안정성도 있고 해서 이것만 주로 했다 ㅎㅎ

 

 

사실 처음에는 자해하는 혈전사가 드로도 되고, 딜도 술술 나와서 그거 했는데

승천 좀 올라가니까 피 관리가 안 돼서 방밀로 전향했다 ㅎ

 

 

 

[한줄평]

초반에 주로했던 캐릭, 쉽고 강한 방밀로 사기쳐보자

 

 

 

 

 

 

 

 

 


사일런트

왕귀 사이클캐

 

뭔가 정이 안 가서(?) 잘 안 한 캐

처음에 독덱 해보려고 몇 번 했는데 다 촉매 안 떠서 뚝배기 깨졌고

이후로는 걍 촉매 안 뜰 거 같으면 단검 사이클 덱으로 변경해서 돌렸다

 

 

 

촉매 없으면 뚝배기 조심...

 

 

 

캐릭 컨셉은 왕귀느낌의 캐릭

1막에서는 좀 많이 비실비실한(?) 느낌인데 후반에 덱이 맞춰질수록

무한 단검 사이클이든, 독999덱이든, 쎄져서 재밌어진다

 

 

근데 단검 덱은 "시간 포식자" 걸리면 재미 뚝 떨어지고

독덱은 독만 들고 가면 도누와 데카 인공물 벗기는데 한세월이라

너무 컨셉에 먹히지 말고, 적당히 보완할 거를 생각해놔야 한다 ㅎ

 

 

 

[한줄평]

초반은 미약하지만, 뒤로 갈수록 창대한 캐

 

 

 

 

 

 

 

 

 


디펙트

비운의 주캐

 

캐릭이 앞의 2캐릭과는 다르게 "구체"라는 걸 쓰는 캐릭이라 설명을 먼저하자면...

 

플라즈마를 영창(생성)해서 맨 앞에 있는 전기구체가 발현됨

 

구체는 영창되면 슬롯에 생기고, 슬롯이 꽉 차면 맨 오른쪽 구체부터 발현된다

걍 뒤에서부터 채워서 밀어내는 거 생각하면 될 듯

그리고 구체 슬롯은 기본으로 3개를 주고, 카드나 유물로 늘릴 수 있다

 

 

 

 


구체 종류는 전기/어둠/냉기/플라즈마로 총 4종류

 

 

 

전기는 턴 끝날 때 무작위 적1명 3딜/발현 시 무작위 적 8딜 

 

어둠은 처음에 6딜로 영창되고 턴이 끝나면 6딜이 쌓인다

/그리고 발현 시 해당 수치만큼 체력 가장 낮은 적한테 딜

 

냉기는 턴 끝날 때 방어도가 2 쌓이고/발현 시 방어도가 5 쌓인다

 

플라즈마는 턴 시작하면 1에너지 추가/발현 시 2에너지 추가

 

 

 

...이렇게 보면 딜이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그렇다 ㅎㅎ

그래서 "밀집"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카드들로 기본 구체딜을 늘려야한다

예를 들면 밀집 +8 상태의 전기 구체는 "턴 끝날 때 3+8딜 / 발현시 8+8딜"...로 된다

 

 

 

 

 


처음부터 주캐로 정한 건 아니라 전사랑 도적은 승천 진작에 열고서 올라가는데

얘만 3막에서 막혀서 리트 반복하다가 정신 차리니까 얘만 하게 됐다ㅋㅋ

 

 

 

덱 종류는 크게 구체/직접 패는 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이없는 게 구체딜로 갈려고 하면 밀집 올리는 게 한 세월이고

딜 카드 쓰려고 힘 같은 올리려고 하면 밀집을 제물로 바쳐야 하고

힘 안 올리고 걍 디버프 걸고 패려고 하면 구체는 "*취약" 같은 디버프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애매하다

 

=남들처럼 하나를 파서 강화하는 게 아니라 1개를 버리는 대신에 1개가 올라가는 형식이다

 

*취약

공격 피해 50% 증가

 

 

 

그래서 디펙트는 카드빨을 엄청 탄다 

항상 느끼는 게 얘가 아등바등 몸 비틀어서 유물이랑 온갖 거 다 모아서 2막 보스랑 짝짝꿍하고 있으면

남들은 이미 3막 올라가서 상점에서 쇼핑하고 있는 기분?

 

물론 얘도 잘 풀리면 막 구체딜 20씩 들어가서 번개 콰쾅! 하면서 다닐 수 있기는 한데

항상 그럴 때마다 "다른 애였음 더 쎄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줄평]

마약 같은 고인캐?

이제 와서 놔줄 수는 없을 거 같고 걍 받아들이고 있다

 

 

 

 

 

 

 

 

 


와쳐

극딜 우디르

 

나중에 나온 신캐, 얘도 다른 캐릭과는 다르게 "폼 체인지"라는 게 있어서 설명을 먼저하자면...

 

명상은 들어갈 때는 아무 효과는 없는데, 명상 폼이 풀리면 에너지 +2

 

진노는 심플하게 주는 피해 2배, 받는 피해 2배

 

강림은 "만트라"라는 스택을 10개 쌓으면 나오는 폼이고

폼 체인지 될 때 에너지+3, 그리고 폼 상태에서는 주는 피해가 3배다

강력한 폼이라서 턴이 끝나면 자동으로 풀린다

 

 

 

 

 


나중에 나온 신캐라 그런지 무난하게 강력하다

처음에는 알파덱, 급소덱 등등 이것저것 써봤는데...

 

걍 "추월무한사이클덱"이 제일 쎈 걸 알아서 이것만 주구장창했다 ㅎㅎ

추월 발라놓고 무외 명상 - 격분으로 진노 - 추월로 다시 드로...

이거 반복하면서 패다 보면 광역기 없어도 알아서 다 죽어 있다

 

마음의 요새는 없어도 괜찮은 데 있으면 중간에 사이클 끊겼을 때 맞고 넘어갈 보험 or

심장전에서 카드 사용뎀 씹기 위해서 사용 가능

 

 

 

 

진짜 그냥 무난하게 강-력해서 주캐인 디펙트보다 승천20 먼저 달성했을 때는 좀 허무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저 압도적인 강함을 맛보다가 급소 지속딜 덱, 느린 강림덱 이런거 하면

짜증 나서 못하게 되는 단점이(?) 존재

 

 

 

[한줄평]

개쎈 다혈질 우디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도르마무! 거래를...

 

원래 카드겜을 좋아해서 예전 얼액때 구입한 게임

예전에 돌겜하다가 스트레스받을 때 대체재로 쓰려고 산 게임인데

오히려 돌겜을 먼저 접고 이거는 그래도 나름 지금도 간간히 몇 판씩 해서 주객전도됐다 ㅎ

 

 

 

 


게임하면서 정말 재밌었던 게 시너지가 많게 짜여있는 게 좋았다 

예를 들어서 *인공물을 바르고 *인지 편향을 쓰면 인지 편향 디버프가 사라져서 걍 쌩으로

밀집이 4올라가는 거나

*말라죽은 가지 + *타락으로 무한 사이클 개사기 치기 등등

시스템 자체가 뭔가 겜을 재밌있게 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는 게 참 마음에 들었다

 

*인공물

디버프 1회 무효

 

*인지 편향

디펙트 파워 카드, 밀집+4 대신에 턴마다 밀집 1씩 감소하는 디버프가 걸린다

 

*말라죽은 가지

유물, 카드가 소멸하면  무작위 카드 1개 손에 생성

 

*타락

아클 파워카드, 모든 스킬 카드 비용0으로 만드는 대신에 스킬 카드 쓸 때마다 소멸

 

 

 

 


그리고 "도르마무"라고 대충 뒤지는 미래를 봤거나, 실수했으면 "나가기 - 저장한 겜" 편법으로

리셋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돌겜했을 때도 성격 급해서 슈슈슉하다가 서순 실수하고 턴 종료 누르면 혼자 소리 없는 아우성이었는데

이거는 걍 쿨하게 메뉴로 나갔다 오면 해결돼서 스트레스 안 받아서 좋았다 ㅎㅎ

 

또 유물 테이블이나 카드 순서 등등 랜덤 확률도 고정돼 있기 때문에 미리 보는 식으로 악용도(?) 가능

주로 그렘린? 그 여우 같이 생긴 애랑 "같은 카드 찾기" 할 때 주로 사용했다 ㅎㅎ

 

 

 

 


컨텐츠도 각 캐릭별 승천 20층 주차, 심장전, 커스텀 겜, 일일 도전, 모드 등등등

진짜 많아서 돈값 이상을 하는 겜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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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컨텐츠 빵빵하고, 상호작용(시너지) 충실한 인생 카드겜

 

 

 

 

 

 

 

 

Slay the Spire 슬더스 신캐 와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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