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월세 중도 해지기

 

주택 중도에 계약 해지하고 탈출한 후기

예전에 조용한 곳에서 한 번 지내보고 싶어서 시골 주택에서 월세로 살게 된 일이 있었는데

한 3달 살고 런했다. 이유는 비행기 소음 때문

 

 

문 다 닫은 집 안에서 이 정도다...

 

 

 

이사 간 곳이 알고 보니 무슨 비행 소음 1종 대책구역(95웨클 이상)에 해당하는 구역이었다

 

중개사도 깡시골이라 시끄러울 일이 없다고 했고, 집 보러 간 날에 소음도 측정해보려고

일부러 1시간 동안 주변에 있어봤는데...

하필 그때만 비행기가 쉬는 시간이었는지 제대로 사기 당했다

역시 중개사 말은 믿고 걸러야...

---

처음 1~2달은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발악을했는데

거의 종일, 심할 때는 30분 텀으로 5분 가까이

노캔 이어폰을 뚫고 들어오는 비행기 소음에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산책하다 만난 할머님이 여기는 시끄러워서 손주들도 잘 안 온다고, 여긴 왜 왔냐고 물었다 ㅎㅎ

그리고 나중에 우편으로 소음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고 무슨 신청서까지 날아왔다ㅋㅋ

이 ㅅ11111바!

 

그래서 정신병 걸리기 전에 탈출하려고, 3달째에 부동산 전화해서 나갈 거라고 집 내놔달라고 했다

 

 

 

보통은 ㅈㄹ할 보통이다 시불

그래서 그동안 월세 중도 해지를 찾아봤는데 전부 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이어서 도움이 안 됐고

얘네들은 찾는 사람이 그나마 있어서 들온다고 하면 바로 계약 쫑인데

시골 주택은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꼼짝없이 여기서 최소 3~5개월은 더 있어야 할 거 같았다

---

그래서 머리 굴리다가 부동산 계약서를 봤는데, 환경 조건에 저따위로 체크해놓은 걸 보게 됐고

이걸로 집주인이랑 소송 블러핑으로 직접 쇼부보기로 생각하고 전화 걸었다

 

그래서 집주인이랑 직접 통화해서 2달치 VS 3.5달치 주고 나가기로 이래저래 길게 얘기하다가

2달치 주고 나오는 걸로 쇼부 보고 바로 담주에 나왔다

 

 

 

반응형

 

 

 

 

유일한 힐링이었던 동네 친구 냥이

 

그래서 탈출하기는 했는데, 노옵션으로 들갔던 거라

3달 생활 월세+2달 쇼부 월세+옵션 구매비까지해서 손해가 막심했다...

그래도 여기 계속 살다가는 정신병 치료비가 더 나올 거 같아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거 같다

---

전세로 들갔으면 나오는데 정말 영겁의 시간에다가 정신병은 덤이었을 거 같다...

시골 주택을 전세로 들어갈 생각이 있다면 주변을 정말 꼼꼼히 살펴보시길...

 

 

 

 

 

 

 

---

[결론]

중개사 말은 걍 없는 걸로 치고, 이래저래 맘고생 하기 싫으면

꼭 이사 갈 때 그 주변 사람한테 이 동네 어떠냐고 물어보거나 한 번 인터넷에 꼭 검색해보자...ㅠ

 

 

 

 

 

노옵션 전세/월세 옵션 맞추기

시골 주택 홀로 생활 후기

 

집안 비행기.m4a

1.1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