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태블릿/아이패드 포함해서 써보는 여러 태블릿 후기
갤럭시 탭S7 256gb WIFI
인치: 11인치
램: 8gb
무게: 498g
운영체제: 안드
첨으로 산 태블릿. 지금 생각하면 산 이유가 좀 얼탱이 없는데 태블릿이 마침 땡기던 중에 출시해서 "안드면서 휴대용 타블렛 느낌으로 사자!"...이런 자기 합리화로 산 제품
아무튼 전반적으로 엄청 빠릿빠릿해서 좋았는데 결국 예상했던 대로 나중에는 그냥 고가의 유튜브 플레이어로 변했다 ㅋㅋ. 첨에는 이비스 페인트로 그리다가 생각 외로 기능이 없어서 SuperDisplay사서 포토샵으로 그리다가 필압 안 먹히는 게 좀 짜증나고, 숙여서 그리는 게 목이 아파서 나중에는 그냥 진짜 무선 타블렛 사면서 유튜브 플레이어가 됐다
그러다가 들기에 무거워서(나는 주로 옆으로 누워서 유튜브를 본다) 한달 정도 전자액자화 됐다가 팔았다
[결론]
너무 의욕만 앞서서 무모한 목적(?)으로 사서 돈 낭비한 거 같은 태블릿
ASUS 비보북 13 Slate 128gb
인치: 13인치
램: 4gb
무게: 780g
운영체제: 윈도우
S7 방출하고 한참 지나고 다시 태블릿이 땡겨서 산 제품. 태블릿은 있으면 별 쓸모가 없이 보이는데, 막상 팔면 땡기는 신기한 제품이다;
원래부터 윈탭을 사려던 게 아니라 안탭이 이 당시에 다 애매하고 비싸서 애플이나 윈탭 보고 있다가
얘가 특가로 팔아서 키보드 없는 버전으로 한 번 사봤다
솔직히 윈탭이랑 안드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얘는 좀 "터치 되는 노트북" 느낌이다. 충전도 전용 충전기 안 쓰고 일반 폰 충전기 쓰면 저속으로 충전되고, 안탭이나 애플은 원래 모바일용이라 직관적인데 얘는 윈도우를 마우스/키보드 없이 터치로 쓴다고 생각하니까 생각외로 불편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포토샵 깔아서 그림이나 그려볼까 했는데 얘는 램이 4GB라 포샵을 깔고 열면 메모리가 없어서 브러시질이 안된다ㅋㅋㅋㅋ 슈벌. 차선책으로 안탭화 시키려고 별 짓을 다했는데 안 되가지고 얘도 똑같이 전자액자화 됐다가 방출했다
[정리]
윈탭이 사기전에는 정말 이상적으로 보였는데 막상 까보니까 전혀 아니었다
갤럭시탭A7 라이트 64gb
인치: 8.7인치
램: 4gb
무게: 366g
운영체제: 안드
무거운 태블릿 2개 쓰고 나서 그냥 폰 대체용으로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태블릿을 찾다보니 8인치대가 적당한 거 같아서 구입한 태블릿
사기전에 끔찍하게 느리다고 했는데, 받고 나서 보니까 생각 보다...는 무슨 정말 끔찍하게 느리다ㅋㅋ; 게임은 고사하고 웹서핑도 옛날 정겨운 S6~8 쓰는 기분이다.
그래도 원래 게임은 안하고, 그림도 어차피(?) 안 그리고, 한 손으로 누워서 보기는 적합해서 유튜브 머신이나 동영상 플레이어로 쓰려고 했는데 유튜부는 그나마 돌아가는데 동영상이 렉이 더럽게 걸린다;
그래서 고민 엄청하다가 그냥 방출했다...
[정리]
살-짝만 성능 좋았어도 엄청 만족했으면서 썼을 거 같은데...
아이패드 미니 6세대 256gb
인치: 8.3인치
램: 4gb
무게: 293g
운영체제: IOS
전 태블릿 3개가 다 나가리라 큰맘먹고 진성 안드 유저였는데 지른 애플 태블릿.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진성 안드 유저라 적응 못하고 탈주했다
기기 자체는 진짜 완벽했다. 한손으로 들어도 A7 lite보다 가벼웠고, 엄청 빠릿빠릿하고 펜만 있다면 그림뿐만 아니라 다른 생산적인 작업도 할 수 있는데... 일단 첫번째로 "뒤로가기 키"가 없었다;
웹페이지 뒤로 가려고 계속 습관적으로 화면 아래쪽으로 손 가다가 "아 스와이프지" 이러고 화면 끝쪽에서 느리게 미는 게 일단 불편했고, 앱 설정이 앱 내에 있는 게 아니라 설정 - 앱별 설정 이렇게 하는 것도 어색했다. 그리고 어플 전체 종료가 없는 것도 한 몫했다. 그리고 사기전에 용량 장사에 허를 내둘렀다. "설마 지금 이 시대에 용량 장사를 하겠어 ㅎㅎ" 했는데 진짜 외장SD가 안되고 용량 장사를 했다 ㄷㄷ;
아무튼 안드만 쓰던 사람이 적응하기에는 너무 달라서 탈주했다
[정리]
IOS 매운맛 보고 정말 완벽하게 기준에 부합하는 태블릿이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탈주했다
갤럭시S6 라이트 64gb
인치: 10.4인치
램: 4gb
무게: 465g
운영체제: 안드
마지막으로 썼고 제일 만족스러웠던 태블릿. 사도 자꾸 방출하는데 첨부터 중고로 사자해서 중고로 산 태블릿. 살 때 액정 파손 약간 있는 걸 싸게 업어와서 만족하면서 썼다
일단 그래도 명색은 S6이라 램플러스랑 덱스를 지원하고 펜까지 지원해서 나름 있을 거는 다 있다. 유일한 불만은 무게가 S7이랑 비슷해서 한손으로 잡기는 무거운 건데 그래서 걍 진작에 사야했던 거치대를 샀다 ㅎㅎ. 해피엔딩
+)
얘는 용량에 따른 램차이가 없다
[정리]
있을 건 다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태블릿, 싸게 업어온 가격도 좀 영향이 있었던 거 같기는 하다
[결론]
S7 = 첫 태블릿, 사용한 용도에 비해 너무 돈을 오버로 썼던 거 같다
Vivobook = 윈탭 환상을 부숴준 태블릿
A7 = 느...려...
Mini = IOS 탈주닌자
S6 = 가격 때문인지 있을 거는 일단 다 있어서 인지 제일 만족했던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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